황창규 KT 회장 “정보 유출 수치스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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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정보 유출 수치스러운 일”
  • 방글 기자
  • 승인 2014.03.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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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더 잘못돼도 미래 없어…열정 모아 1등 KT만들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황창규 KT회장이 임직원에게 고강도 쇄신을 요구했다. ⓒ 뉴시스

황창규 KT회장이 홈페이지 해킹으로 인한 12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IT전문기업으로서 더 없이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고강도 쇄신책을 주문했다.

10일 황 회장은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지난 2012년 대규모 고객정보유출 이후 또다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최단시간 내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알면서도 내버려두는 관행적 태도 △보여주기식 업무추진 △임시방편 및 부서 이기주의로 인한 고객중심 사고 부족 등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의 태도와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이런 일들은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황 회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지금 상황에서 하나만 더 잘못돼도 우리에게는 미래가 없다”며 “비장한 각오와 혁신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만 하고 책임지지 않거나 △기획만 하고 실행은 나 몰라라 하거나 △관행이므로 어영부영 넘어가는 행동은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KT는 오랜 시간 1등을 해 왔던 국민기업”이라며 “KT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해 모두의 열정을 모아 ‘1등 KT’를 만들자”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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