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정민 기자)
17일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협의안을 도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용산구 의협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격진료와 투자활성화, 건강보험제도, 의료제도, 의료현장의 불합리한 규제 등을 보완해 환경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욱 의협 협상단장은 "2차 협의에서 건강보험과 의료제도의 근본문제 개선이 논의의 목적이었다. 이 때문에 수가는 논의 주제에서 빠져 있었다"며 "이 문제는 차차 논의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협회측은 현재의 수가로는 동네 병원의 경우 경영이 불가능해 '과잉진료를 조장한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에 소규모 동네 병원들이 이를 납득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이날 오후 6시부터 20일 낮 12시까지 이번 협의안을 채택할 지 여부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후, 만약 부결될 경우 미리 예고한대로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문서 말미에 정부의 협의안이 수용된다면 성실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