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우리은행이 100년 째 맡아온 서울시 금고지기 역할을 4년 더 이어가게 됐다.
26일 서울시는 전날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우리은행을 금고 우선 지정 대상 은행으로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금고로 선정된 은행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인 26조 원의 자금을 운용하며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시 기금을 모두 관리한다.
이번 선정에는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최종까지 올라 왔으나 이미 100년을 관리해 온 우리은행의 노하우와 서울 시내 최대 점포(470곳) 보유라는 강점을 뛰어넘지 못 했다.
또우리은행이 출연금 규모를 1200억 원으로 500억 원 줄이는 대신 1조 4000억 원의 서민금융 지원을 제시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서울시와 최종 약정을 체결, 내년 1월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서울시 세금 등 각종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급, 세입세출 외 현금 수납·지급, 유가증권 출납·보관, 유휴자금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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