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편 어려워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그대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생활형편 어려워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그대로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3.27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한국은행이 27일 소비자심리지수를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가정형편이 나빠졌다고 얘기했다. ⓒ한국은행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그대로인데 생활형편은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8로 지난 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생활형편CSI은 오히려 2p 하락해 91이 됐다. 가정형편이 나아질 것을 기대하는 생활형편전망(101)이나 가계수입전망(102)은 그대로인데 정작 소비지출전망(111)은 1p 늘었다.

CSI는 장기평균치를 100으로 두고 100이상이면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통계자료에서는 사람들이 향후 가계 형편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판단한 사실이 그대로 드러났다.

현재가계저축CSI의 경우 80대에 머물던 수치가 올 초 90을 나타내며 기대감을 보였지만 다시 2p가 떨어진 88을 기록했다. 가계저축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더 이상 늘지 않은채 석달째 동일(94)했다.

가계부채CSI도 1p 감소(102)했다. 저축은 늘어나지 않는데 부채는 계속 늘어나니 불안해지는 것이다. 가계부채전망CSI는 99였다.

상대적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현재경기판단CSI(88)과 향후경기전망CSI(102)는 각각 3p 씩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도 96으로 2p 올랐고, 금리수준전망CSI는 꾸준히 올라(+1) 103을 나타냈다.

물가수준(136)과 주택가격(121), 임금수준(118) 전망 CSI는 지난달과 변함 없었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공공요금(60.5%), 공업제품(39.3%), 집세(37.8%)를 꼽았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