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느와르 대표 배우 장국영, 투신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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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느와르 대표 배우 장국영, 투신 자살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4.0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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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4월 1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유관순, 투옥

1919년 오늘은 유관순이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 시위에 참가했다가 투옥된 날이다.

그는 이날 일본군의 무차별 발포로 현장에서 부모님을 잃었으며 작은 아빠, 오빠와 함께 투옥됐다. 이후 이듬해 3·1 운동 1주년 기념 옥중 시위를 주도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지만 3년 형을 견디지 못하고 1920년 9월 28일 옥중에서 세상을 떠났다.

△동아일보 창간

1920년 오늘은 동아일보가 창간된 날이다.

동아일보는 같은 해 3월 5일 창간된 조선일보와 함께 조선총독부가 문화정치 일환으로 허가한 민간지 발행의 신호탄이었다.

김성수와 송진우를 주축으로 이상협 매일신보 편집장, 장덕준 평양일일신문 주간, 진학문 오사카 아사히신문 기자 등이 추진한 민간신문 창간운동이 결합된 결과물이었다.

창간호는 김성수 대표, 박영효 사장, 양기탁·유근 편집 감독, 장덕수 주간, 이상협 편집국장 체제였으며 이후 김성수·송진우·이승훈·백관수 등이 사장을 역임했다.

△봄맞이 패션쇼 개최

1958년 오늘은 서울에서 봄맞이 패션쇼가 열린 날이다.

이날 모델들은 봄기운을 듬뿍 담은 한복과 드레스 등을 입고 등장하며 맵시를 뽐냈다. 아울러 몸매가 드러나는 수영복 패션은 진귀한 구경거리였다.

앞서 1956년 한국에서 패션쇼가 처음 열렸을 때는 상류층만 볼 수 있는 행사였지만, 대중에 공개되면서 1공화국 말기 뒤숭숭한 사회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해줬다는 후문이다.

△사람 vs 캥거루 이색 권투 경기

1960년 오늘은 사람과 캥거루의 이색 권투 경기가 열린 날이다. 이 경기는 프랑스 서커스단이 선보였다. 어릿광대는 흥행을 위해 경기에 나섰지만, 전력을 다해 싸운 캥커루에게 분패했다.

△최초 기상위성 타이로스 1호 발사

1960년 오늘은 최초의 기상위성 타이로스 1호가 발사된 날이다. 

미국에서 개발한 이 기상 위성은 텔레비전 카메라와 적외검지기를 이용해 지표면을 관측했다. 주반구는 텔레비전으로 촬영했다. 야반구는 적외검지기로 지표면에서의 적외복사를 측정해 지표면의 구름 분포를 식별했다.

△구로공단 준공

1967년 오늘은 구로공단이 준공된 날이다. 정식 명칭은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 제1단지였다. 60만 평 땅에 수출 입국의 사명을 띠고 조성된 한국 최초의 공단이다.

구로공단 주력 산업은 섬유와 봉제 가방 등 경공업이었다. 근로자의 절반 이상은 여성이었다. 이들은 남동생 학비를 벌기 위해 상경한 10대 후반의 누이들이 한강의 기적을 일군 일등 공신이었다.

△향토예비군 창설

1968년 오늘은 향토예비군이 창설된 날이다. 이날 오후 2시 대전광역시 공설운동장 메인스타디움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시민 약 15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방위권 창설식이 진행됐다.

같은 해 1월 21일 청와대에 무장공비가 급습한 데 이어 23일 미국 정보수집 보조함 푸에블로호가 북한군에 나포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자극을 받은 정부가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자 창설하게 됐다.

향토예비군은 예비역 장병들로 조직됐으며 평시에는 사회생활을 하다 유사시에 향토방위를 전담하는 의무를 수행한다.

향토예비군 건군 정신은 '우리의 생명, 우리의 단란한 가정 그리고 내 고장, 내 직장을 내 힘으로 지킨다' 이며 임무는 '첫 째 국가비상사태하에서 현역 군부대 역할을 대신한다. 둘째, 무장공비 침투지역에서의 무장공비를 소멸한다. 셋째, 경찰력만으로 진압할 수 없는 무장 소요를 진압한다' 등이다.

△ 홍콩배우 장국영 자살

2003년 오늘은 홍콩 영화배우 겸 가수 장국영이 자살한 날이다. 그는 이날 홍콩 중심가 만다린 호텔 객실에서 뛰어내려 유명을 달리했다.

현지 경찰은 25층짜리 최고급 호텔에서 투숙했던 장국영이 이날 오후 6시 40분쯤 24층 객실에서 투신한 뒤 퀸매리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7시 6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가 자살한 이유는 심적 고통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대만 EETV에 따르면 장국영은 17년 동안 사귄 남성과 이별했으며 최근 촬영한 영화에서 정신과 의사 역을 맡은 후 악령에 사로잡혔다며 불면증에 시달리고 우울증약을 복용했다.

한편 장국영은 홍콩 누아르 대표작이랄 수 있는 <영웅본색>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왕조현과 함께 <천녀유혼>에 출연하며 많은 한국 팬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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