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숙명여자전문학교 설립
1938년 오늘은 숙명여자대학교의 전신인 숙명여자전문학교가 설립된 날이다. 고종의 후궁인 순헌황귀비가 1906년 세운 명신여학교를 모체로 1912년 설립된 재단법인 숙명학원이 숙명여자전문학교를 설립했다.
1955년 종합 대학으로 승격된 숙명여대는 개교한 뒤 2006년 창학 10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캠퍼스는 설립 당시부터 존재하던 제1 캠퍼스와 1980년 준공된 이과대학 캠퍼스, 200년대에 준공된 제2 창학캠퍼스 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제주 4·3사건
1948년 오늘은 제주 4·3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이날 새벽 2시 김달삼 남로당 제주도당 군사부사령관 지휘 아래 1500여 명의 공산 폭도들이 일제히 무장 봉기를 일으켰다.
도내 경찰지서 중 10개소를 급습해 무기를 탈취하는 한편 관공서, 경찰관사, 서북청년단 숙소 등을 습격했다.
이들은 숙청자 명단에 오른 우익 인사들을 인민재판에 회부, 처형하면서 제주도 전역을 혼란에 빠뜨렸다. 한라산을 근거지로 유격전을 펼치며 1년 동안 저항했고 이 여파로 제주도에서는 5·10 총선거가 치러지지 못했다.
△긴급조치 4호 발동(민청학련 사건)
1974년 오늘은 긴급 조치 4호가 발동된 날이다. 긴급조치 4호는 민주화를 요구하며 유신체제를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위기감을 느낀 정부가 단행한 조치였다.
1973년 8월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김대중 피랍 귀국 사건으로 고조된 유신 반대 여론은 같은 해 10월 서울대학교 문리대생의 유신반대 시위와 12월 장준하·백기완 등 재야인사 30여 명의 개헌청원 100만인 서명 운동, 이듬해 1월 이희승 등 문인 61명의 개헌서명 지지 선언으로 확산됐다.
이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은 긴급조치 1·2호를 공포하며 비상군법회의를 설치했으나 대학생들의 대대적인 집회가 예상되자 4호를 발동했다.
△박찬호, 메이저리그 4연승
2001년 오늘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미국 프로야구팀 LA다저스로 이적한 뒤 4연승을 올린 날이다.
그는 이날 LA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에스와의 경기에서 삼진 7개를 잡아냈으며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에 따라 승리를 이끌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그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3km였다.
△애플, 아이패드 출시
2010년 오늘은 애플이 태블릿 PC 아이패드를 출시한 날이다.
아이패드가 출시됐을 당시 소비자들은 '아이폰에서 크기만 늘려놨다'며 혹평을 쏟아내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출시 28일 만에 100만 대 판매 기록을 돌파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1세대부터 아이패드 미니까지 시리즈로 출시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2100만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플이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677억 달러(약 76조 원) 에 이른다. 올해는 2분기에만 1800만대를 판매해 80억 달러(9조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