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JSA 김훈 중위 타살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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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JSA 김훈 중위 타살 의혹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4.14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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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4월 14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타이타닉호 첫 출항서 침몰

1912년 오늘은 세계 최대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가 첫 출항서 침몰한 날이다.

배는 22노트의 빠른 속도로 북대서양 유빙 사이를 헤치며 여름에 주로 이용하는 거리가 짧은 코스를 통해 뉴욕으로 향했다.

이날은 안개가 유난히 심했다는 후문이다. 오후 11시 45분, 배가 뉴펀들랜드 동남쪽 640km 해상에 이르렀을 즈음 북대서양을 떠다니던 거대한 빙산이 함수 우현을 들이받았다.

이후 배가 찢어지기 시작하면서 90m의 크기의 구멍이 뚫렸고, 3시간 만에 배는 해저 3950m속으로 가라앉았다. 사고 후 771명은 구조됐지만 1513명은 사망했다.

△'한국의 쿠베르탱' 이상백 박사 별세

1966년 오늘은 '한국의 쿠베르탱'으로 불리는 이상백 박사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그는 민족시인 이상화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졌다.

한국 체육계 선구자이자 사회학 개척자로도 불린 이상백은 해방 직후 조선 체육동지회를 창설해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1946년 조선체육회 이사장, 1951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제2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을 역임했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1978년 오늘은 세종문화회관이 대중에 공개된 날이다. 1974년 불타버린 시민회관 자리에서 착공에 들어간 지 4년 만에 완성됐다.

221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5600평 규모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세종문화회관은 초기 서울특별시의 운영으로 "관료주의적이다", "문화공간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 등의 비판을 받았다.

결국 1999년 7월 1일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와 민간이 합동으로 운영하는 방식인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으로 탈바꿈됐다.

△ JSA 김훈 중위 타살의혹 제기

1999년 오늘은 1998년 2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발생한 김훈 중위 총기 사망 사건과 관련해 타살 의혹이 제기된 날이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단순 자살이라는 군 당국 수사발표와 달리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며 진상파악에 착수했다.

국방위는 유족을 포함한 주변인과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자체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권총에서 김 중위 지문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타살로 잠정 결론 내렸다.

국방부도 일주일 뒤 사건 전면 재수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4개월 만인 1999년 4월 14일 '김훈 중위가 타살됐다고 인정할만한 증거와 고의적인 사건 은폐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자살 결론을 고수했다. 

△인간게놈지도 완성

2003년 오늘은 인간게놈지도가 완성된 날이다. 미국 국립인간게놈연구소는 이날 6개국 생물학자 3000여 명이 인간의 유전암호를 모두 풀어 게놈 지도를 완성했다고 선언했다.

게놈은 생물에 담긴 모든 유전정보다. 인간게놈지도를 완성했다는 것은 DNA를 구성하는 30억 쌍이 넘는 염기 서열을 밝혀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암을 비롯한 4000여 종의 난치병과 불치병 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개인 유전 정보는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기대했다.

△마르코폴로 동방견문록 공개

2004년 오늘은 동해를 '동쪽 바다'로 적은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 여행지도가 발견된 날이다.

이상태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실장은 최근 프랑스에서 입수된 지도를 공개했다. 지도는 수집가 모경국씨의 것이었다.

지도는 이탈리아에서 아라비아·인도·중국·보르네오와 한국·일본 등 유라시아, 아프리카 대륙을 포함하고 있으며 한반도를 '고려 왕국', 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의 바다를 '동해'로 표기했다.

△외규장각 의궤 145년 만의 귀환

2011년 오늘은 외규장각 의궤가 145년 만에 반환된 날이다.

1993년 9월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한-프 정상회담에서 <수빈휘경원원소도감의궤>(상) 1책과 함께 외규장각 의궤를 반환할 의사가 있음을 비쳤다.

하지만 의궤는 반환되지 않았다. 이후 반환과정은 협상이 연기되거나 반환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로 진전이 없었다.

이후 2010년 3월 협상이 재개됐다. 같은 해 11월 12일 서울특별시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중 이명박 대통령과 니콜라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합의하면서 2011년 2월 7일 합의문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의궤 296책은 2011년 4월 14일부터 5월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반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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