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호텔예식장 비용이 일반웨딩홀보다 평균 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호텔예식장의 예식 비용은 4000~5000만 원으로, 1개의 대형홀에 500명 하객을 수용해 3시간 정도 대여하는 값이다. 이에 반해 일반웨딩홀 평균 500~750만 원 선이다.
또한 호텔예식장의 비용은 7배 높지만 예약은 쉽지 않다고 전해진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반 웨딩홀의 경우 2~3개월 전에 예약하지만 호텔 예식장은 6개월 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웨딩홀은 일반 음식점업으로 영업하는 형태지만 호텔예식장은 관광호텔업협회 회원사로 등록된 특급 호텔이 숙박 외에 예식업을 병행하는 것이다.
한편, 공정위에 따르면 전국에 1000개가 넘는 예식업 업체가 있는데 이중 상당수가 중도 계약 해지시 계약금을 환불해 주지 않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워커힐호텔,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한강호텔웨딩홀 등 전국 24개 예식장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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