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코카콜라 탄생

1886년 오늘은 코카콜라가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된 날이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약사 존 펨블튼은 자신이 개발한 코카콜라라는 새로운 음료수를 환자들에게 나눠줬다.

설탕과 탄산수, 코카 잎 등이 섞인 코카콜라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결국 펨블튼은 코카콜라 회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상표 등록은 그에게서 제조법을 산 한 사업가에 의해 이뤄졌다. 코카콜라는 이후 전 세계에서 하루에만 1억3000만 병 팔리고 있다.

△서울서 동장 선거 실시

1955년 오늘은 서울특별시에서 동장 선거가 실시된 날이다. 이날 서울 시내 245개 동 동장을 뽑는 선거가 지자체법으로는 처음으로 진행됐다.

남녀 유권자들은 자신이 사는 동의 최고 행정책임자를 선택하기 위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한국, 제1회 어머니의 날 행사 거행

1956년 오늘은 한국에서 제1회 어머니의 날 행사가 거행된 날이다.

한국 정부는 범국민적인 효사상을 양양하고 전통 가족제도 계승 발전을 위해 이날을 제정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어머니의 날은 1973년까지 이어지다 어버이날로 개칭됐다. 매년 이날이 되면 한국의 자녀들은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부모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WHO, 천연두 완전 퇴치 선언

1980년 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천연두 완전 퇴치를 선언한 날이다. 천연두 완전 퇴치는 영국 에드워드 제너 박사에 의해서였다.

그는 소의 질병인 '우두'에 전염된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1976년 우두에 전염된 사람의 종기에서 고름을 뽑아 8살 남자아이의 몸에 주사했다.

이후 남자아이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 것을 확인한 제너 박사는 이 백신의 이름을 '종두 주사'로 명명했다.

천연두는 종두 주사의 탄생으로 완전히 종적을 감추게 됐고 1980년 세계보건기구는 천연두가 사라진 사실을 공표했다.

△김기설 전민련 사회부장 분신자살

1991년 오늘은 김기설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이하 '전민련') 사회부장이 서강대학교 본관 옥상에서 노태우 정권 타도를 외치며 분신자살한 날이다.

그의 행동은 같은 해 4월 26일 강경대 명지대학교 학생이 시위진압경찰의 구타로 사망한 것과 관련, 정권에 항의하는 의미였다.

박홍 당시 서강대 총장은 김기설 부장의 죽음과 관련해 이를 선동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검찰은 강기훈 전민련 총무부장을 김 씨 유서 대필 혐의로 기소했다. 유서의 진위를 놓고 정권과 검찰에 의한 사건 조작이라는 재야 단체의 반발에도 불구, 강기훈은 실형을 선고받고 3년 2개월간 복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