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화났다', "하느님인들 공천 비판 못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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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화났다', "하느님인들 공천 비판 못 피할 것"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7.0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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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뉴시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9일 본인을 향한 전략공천 비판에 불만을 토로했다. 금태섭 전 대변인의 7·30 재선거 전략공천에 대한 당 내 반대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태섭 전 대변인은 예전 민주당이 여러 번 영입하려던 인사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함께했다는 이유로 경쟁력이 있어도 배척당한다면 앞으로 어디에서 새로운 사람을 구하겠나"라고 내세웠다.

안 대표는 이어 "저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 최적의 후보일 때는 '자기사람 챙기기'라고 하고, 저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 선정되지 않으면 '자기사람도 못 챙긴다'고 비판한다"며 "그런 잣대로 비판한다면 하느님인들 비판받지 않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금 전 대변인이 우리의 가용할 인재풀 중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이 이걸 납득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어떤 이유로도 깨끗하고 능력 있고 참신한 최적 최강의 후보를 배제할 순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제 유일한 목표는 선거를 최적 최강의 후보로 치르고 당이 조금씩이라도 변화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전략공천이)어떠한 사적인 고려도 없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도 그랬고 이번 공천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작의 기동민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도 그 원칙 하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기존의 후보로 힘든 상황에서 우리의 다양한 인재풀을 총동원해서 최적 최강의 후보를 뽑았다. 어떠한 사적 고려도 없이 원칙에 따라 민주적 과정을 거쳐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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