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세운 기자)
새정치연합이 7·30 재보선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를 겨냥,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나경원 후보에 대해 ‘일본 의원’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구원파 실세 간의 관계’ 등을 밝히라며 압박하고 있다.
우선 나 후보 부친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유착관계를 밝히라고 요구한 것. 새정치연합은 나 후보의 부친이 유 전 회장의 최측근인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가깝게 지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나 후보가 2004년 일본 자위대에 참석한 것을 두고 친일파 논란을 제기했다.
이는 이번 재보선과 관련, 나 후보가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월등히 앞서자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최근 논평에서 "한 언론매체가 유병언 일가 사업체의 자금관리와 경영을 총괄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나 후보 집안의 관계를 보도했다. 구원파의 실세인 김 전 대표와 나 후보의 부친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허영일 부대변인도 "김 씨와는 어느 정도의 친분을 맺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히 밝히는 것이 유권자들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 대한 도리다. 나 후보의 답변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7일 박영선 원내대표는 기동민 후보 선거사무소에 참석, "나경원 후보는 지난 2004년 자위대 50주년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인지 일본 의원인지 의심케 했던 그 사람이 나경원 후보다"고 친일파 논란을 제기했다.
한편, 나 후보는 이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나 후보가 '1억 피부과' 논란으로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보고 적극적인 대응은 삼가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 당시 나 후보의 아킬레스건이 됐던 '1억 피부과' 논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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