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제2롯데월드가 안전 논란에도 불구하고 저층부 임시 개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한 언론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롯데그룹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을 위한 수도권 과밀부담금을 부과했다. 과밀부담금은 납부는 수도권 과밀억제 지역에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건축물을 신‧증축할 경우 허가를 위해 내는 돈으로 해당 건물에 대한 임시사용승인을 위해서도 꼭 거쳐야 하는 과정 중 하나다.
과밀부담금은 저층부 시설은 △판매시설 21만5426㎡ △기계전기시설 2만4933㎡ △문화시설 4만2783㎡ △피난안전구역 1415㎡ △주차장 13만8257㎡ 등 42만2814㎡ 규모에 대해 총 234억6600만 원이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과밀부담금 부과가 임시사용승인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 17일 통보한 보완 지시는 조기 개장에 대한 유보 결정이 아니라 언제든지 조기개장을 허가할 수 있다며 여지를 뒀다.
서울시 건축기획과 관계자는 “앞서 롯데 측에 통보한 보완 지시는 불거진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때까지 조기 개장을 불허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며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공사는 롯데가 약속한 분담금을 모두 냈고,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미연결구간도 시와 공사비만 협의하면 임시사용승인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롯데 측이 보완 조치를 끝낼 경우, 임시사용승인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재검토하는 데 최대 한 달가량의 시간이 걸린다고 가정하면, 조기 개장 시기는 9월 정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롯데그룹 측은 저층부 조기개장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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