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5일 ‘윤 일병 사건’이 벌어진 28사단 포병대대를 현장조사차 방문했다.
새누리당 황진하 국방위원장과 송영근·김성찬·손인춘·홍철호 의원이 참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안규백, 윤후덕 진성준·권은희 의원이 함께했다.
의원들은 이날 부대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설명을 들은 뒤 병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황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국민을 대표해서 전방 최전선에서 국방 임무를 수행하느라 불철주야 노력하는 장병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혹시 국방위원들에게 이런 기회에 말할 게 있으면 해 달라”고 병사들을 독려했다.
문 의원은 “집에 돌아가면 너무나 귀한 자식들이다.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게 여러분이 가장 큰 의무”라면서 “가해 행위가 없어져야 하지만 그런 일들을 함께 감시하면서 일어나지 않도록 견제하고 신고하고 이런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보선으로 이번에 국회에 입성해 국방위원회에 배정된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과 새정치연합 권은희 의원도 현장조사에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은 “똑같은 군인에게 신고한들 조사를 군의 높은 사람이 오고, 불이익이 올 수 있다는 위축을 받을 수 있다”며 “군이 아니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아버지의 마음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도움을 받을 시스템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은 한 사병에게 “(군대는)조직의 폐쇄성이 있어 외부에서 내부의 사정을 잘 알기가 어렵다”면서 “그런 조직일수록 그런 교육과 문화가 확산돼야 하는데 각종 교육은 많이 이뤄지지만 그런 동료의 고통을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과 관련 교육, 내부 제보를 활성화하는 교육은 있었는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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