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국립 서울대학교 신설

1946년 오늘은 국립 서울대학교가 신설된 날이다. 대학 설립은 '국립서울대학교 설립에 관한 법령'에 따라 경성대학을 중심으로 관·공·사립 전문학교를 통합한 뒤 설립됐다.

서울대학교란 명칭은 1948년 결정됐다.

1946년에 개교 당시에는 9개 단과대학(문리과대학, 공과대학, 농과대학, 법과대학, 사범대학, 상과대학, 의과대학, 예술대학, 치과대학)과 한 개 대학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점차 학부와 대학원의 규모가 늘면서 옛 경성대학 부지인 동숭동 캠퍼스를 주축으로 연건동, 공릉동, 을지로, 소공동, 남산동, 수원 등지에 단과 대학을 설립했다.

△최초 우주여행 동물 기자회견

1960년 오늘은 소련 모스크바에서 최초의 우주여행 동물 기자회견이 열린 날이다.

기자회견 주인공은 스트렐카와 벨카라는 이름의 개 두 마리, 그리고 쥐 40마리 등이었다. 스트렐카와 벨카는 사흘 전인 같은 달 19일 스푸트니크(Sputnik) 5호를 타고 이륙해 지구궤도를 16바퀴 돈 뒤 이튿날 살아서 돌아왔다.

이들은 이듬해인 1961년 4월 인류 최초의 인간 우주비행을 실현할 인공위성 보스토크 발사전 시험 비행에 나섰다.

△남아공 유색인종 국민투표

1984년 오늘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흑인을 제외한 유색인종과 백인만 참여한 국민투표가 실시된 날이다. 흑인에게 투표권을 줄 것인지를 묻는 투표였다.

이날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백인정부의 인종차별 정책에 항의하는 흑인들의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흑인들은 황인종 등 다른 유색 인종의 투표거부를 선동하고 동맹파업을 벌였다.

남아공 정부는 경찰을 동원해 흑인들의 시위를 무력 진압했다. 유혈 사태 후 10년 만인 1994년 4월 남아공 최초 다인종 자유선거가 실시되면서 흑인들은 최초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