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카오, 합병 계약 승인…10월 1일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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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카오, 합병 계약 승인…10월 1일 공식 출범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8.27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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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다음과 카카오가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뉴시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다음카카오의 공식출범은 10월 1일로 결정됐다.

IT업계에 따르면 이날 다음과 카카오는 제주 다음 본사와 판교 유스페이스에서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계약 체결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다만 '다음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정관 변경은 일부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돼 당분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한다.

양 사 합병 후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단연 주가의 향방이다.

현재 다음의 시가총액은 2조1022억 원으로 코스닥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와 다음의 주식 교환 비율이 1:1.5557456 임을 고려해 시가총액을 단순 계산해보면 5조3726억 원으로 산출된다.

부동의 1위를 지키던 셀트리온 시가총액 4조3332억 원을 뛰어넘어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특히 카카오의 향후 벌어들일 수익가치가 현재의 자산가치보다 약 29배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돼 합병 시가총액이 1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네이버 독점이던 포털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다음은 카카오와 합병을 결정한 지난 5월 이후 모바일 플랫폼과 관련한 새로운 서비스들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차별적인 핵심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합병을 통해 모바일시대, 이후 다가올 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면서 "통합법인 다음 카카오는 IT모바일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정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생활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다음 주주총회에서는 기존 사내 이사진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석우 공동 대표 등 카카오 등기임원 9명을 그대로 추가했고, 카카오는 다음에 흡수되는 소멸법인이라 기타 안건 없이 합병 승인 여부만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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