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체감사에서 지적받고도 개선 안 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가스안전공사 소속 가스안전연구원이 18억 원 상당의 연구장비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안전연구원은 14억 원 상당의 연구장비를 미등록 상태로 사용, 3억 원 상당의 불용과 노후장비에 대한 관리 미흡, 9천만 원 상당의 자산을 주관부서장의 승인 없이 이관하는 등 총 18억 원어치의 연구장비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스안전연구원은 지난해 자체감사에서도 '연구장비 관리 및 운용실태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현재까지도 이에 대해 개선되지 않았다.
부 의원은 "사용하지 않는 장비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행위"라며 "연구장비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 운용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좌우명 : 隨緣無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