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중동전쟁 기념식 현장서 암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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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중동전쟁 기념식 현장서 암살돼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10.06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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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0월 6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세계 첫 유성영화 <재즈싱어> 개봉

1927년 오늘은 세계 최초의 유성영화 <재즈 싱어>가 미국 뉴욕 워너 브라더스 극장에서 개봉된 날이다. 관객들은 영화 시작과 함께 주인공 알 존슨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놀라워했다.

한해 전 개봉된 <돈주앙>은 뉴욕 필하모닉이 연주한 영화음악을 합성했으나 배우의 목소리를 담지는 못했다.

영화는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35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흥행 수입을 거둬들였고, 워너사는 메이저 영화사로 발돋움했다.

△제4차 중동전쟁 발발

1973년 오늘은 제4차 중동전쟁이 발발한 날이다. 이집트군과 시리아군은 소련제 미사일과 로켓 등으로 이스라엘 공군과 탱크부대를 기습 공격했다.

6년 전 발생한 '6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에게 빼앗긴 시나이와 골란고원 등을 탈환하기 위한 것이다. 첫 이틀간은 이집트와 시리아가 파죽지세를 펼쳤지만 이후로는 이스라엘의 거센 반격으로 패하게 됐다.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암살

1981년 오늘은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이 암살된 날이다. '욤 키푸르 전쟁'(제4차 중동전쟁) 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그에게 수류탄과 총탄이 발사됐다.

사다트 대통령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그의 곁을 지킨 많은 요인들은 부상을 당했다. 범인은 서방에 대한 게릴라 투쟁 활동을 펼친 이슬람 지하드 회원 소속 이집트 포병 연대 장병 6명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사다트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평화교섭을 벌이는 데 불만을 품고 암살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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