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호반 건설, LH공공주택용지 편법 낙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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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호반 건설, LH공공주택용지 편법 낙찰 의혹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10.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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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중흥건설과 호반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용지 입찰과정에 계열사를 동원해 편법 낙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은 최근 LH국정감사에서 "2012년 4월 실시된 행복도시 공동주택용지 입찰과정에 참여한 업체 156곳 중 중흥건설 계열사는 23곳, 호반건설은 18곳이었다"고 15일 밝혔다.

그는 두 업체가 아파트 공급을 주도하면서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중흥건설은 지난해 63위에서 올해 52위로 11계단 상승했으며 관계사인 중흥토건은 143위에서 82위로 61계단 뛰어올랐다. 호반건설은 지난해보다 9계단 오른 15위를 기록했다.

공정거래법상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법률'에 따르면 다른 사업자의 사업활동이나 내용을 방해하거나 제한하는 행위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나 과징금 부과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 의원은 "건설사들이 계열사를 동원하는 편법을 없애고 공정한 경쟁 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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