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하나 통합 브랜드 ´하나은행´ 이미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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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하나 통합 브랜드 ´하나은행´ 이미 낙점?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11.11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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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통합 브랜드는 '하나은행'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은 11일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모두하나데이'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의 만남 중 "통합은행 이름에 '하나'는 꼭 들어가야 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통합 이후 존속법인을 주면 브랜드는 가져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과거 사례를 보면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통합에서는 존속법인을 조흥은행으로, 브랜드는 신한은행으로 했고, 하나은행과 서울은행 합병 당시에도 서울은행이 존속법인으로 남은 뒤 브랜드를 하나은행으로 선택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통합에도 존속법인을 외환은행으로 남겼다. 공식적인 브랜드 명은 통합추진위원회가 결정하지만 은행명은 2글자라는 관행과 김 회장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하나'은행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브랜드명은 통추위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게 될 것"면서도 "말레이시아에 '외환·하나' 통합법인이 있긴 하지만 부르기 불편하고 인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다음달 통합출범하는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법인에 대해서는 "이번 주 안으로 명칭이 정해질 것"이라며 "'하나카드', '하나외환카드', '하나SK카드'를 놓고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그룹의 화두는 혁신"이라며 "겉으로 통합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예정대로 이달 중 금융당국에 통합법인 인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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