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공무연 연금 개혁안을 두고 열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퇴직 공무원과의 면담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이번 개혁이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이해해주시고, 어려운 일이지만 여러분께 마지막 애국심에 호소하는 심정"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러분들께서는 재직 중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많은 헌신을 했음에도 충분히 못한 처우에 대한 후불적 성격의 보상이란 점을 알고 있다" 면서도 "합리적 방안에 대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집권여당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에 굉장히 큰 문제 생기겠다는 걱정 속에 개혁안을 만들어 소속의원 전원명의로 개정안을 제출했다"면서 "이미 제출한 만큼 국회 법안 심의절차에 따라 논의를 하고, 필요하다면 공청회 개최하고 여야 협의체를 운영해 이해관계인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합리적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기옥 전국공무원연금수급권자 총연합회 회장은 "오늘 우리가 새누리당 대표를 뵙자고 한 이유는 새누리당에서 내놓고 있는 개혁안에 대해서 연금수급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전달해 드리는 게 취지"라면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논의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저희는)가만히 있어서는 앞으로 연금수급자들에게 여러가지로 불리한 점이 있다는 생각에 2002년도 사단법인 형태로 우리 수급권자들의 권익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단체"라고 덧붙이며 이원론적인 차원에서 이야기를 나눌 비공개 회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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