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정치연합, '민주적 기본질서 위반 행위' 옹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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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새정치연합, '민주적 기본질서 위반 행위' 옹호하나"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12.10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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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당해산 결정은 선진 민주주의 국가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불만스러움을 드러냈다.

새누리당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10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앞두고 해산반대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제1야당이 민주적 기본질서 위반 행위의 옹호에 동참해 우려스럽다"며 "새누리당은 자유민주주의적 기본 질서를 파괴하려는 어떠한 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통합진보당은 북한의 3대 세습이나 핵개발, 인권 탄압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외치며 북한을 옹호해왔다. 특히 무장 폭력을 모의하고 선동하는 당의 공식 집회에서 핵심 당원들이 참여했으니 스스로 폭력집단임을 자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통합진보당이 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지속적으로 정치활동을 수행한 것이라 의심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한 민주적 기본질서에 대한 위협에 해당한다"며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헌법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판결을 엄정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내세웠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라는 입장에서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비대위원도 이 자리에서 "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 청구는 정치적 결사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제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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