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12월 13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난징(南京) 대학살
1937년 오늘은 난징 대학살이 일어난 날이다. 당시 중일 전쟁을 일으킨 일본군은 파죽지세로 연승하며 난징을 함락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군은 무차별 사격과 생매장, 휘발유를 뿌려 불태워 죽이는 등 잔인한 학살방법을 모두 동원했다. 여자들은 노소 할 것 없이 무차별로 강간당한 뒤 살해됐고, 젊은 남자들은 총검술 훈련으로 무참히 베어졌다.
12월 13일 자 도쿄(東京) 일일신문에는 중국인 참수(斬首)시합에 참가해 106명과 105명을 죽인 두 소위의 사진과 찬양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폴란드 전역에 계엄령 선포
1981년 오늘은 폴란드 정부가 급격한 물가 상승과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혼란을 거듭하던 끝에 계엄령을 선포한 날이다.
야루젤스키 총리는 폴란드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노조활동이 금지된 뒤 2000여 명의 반정부인사가 체포됐다.
하지만 노조의 연대투쟁과 국민들의 민주화 운동으로 계엄령은 선포 19개월 만인 1983년 7월 해제됐다.
이후 폴란드는 1989년 동구권에서 최초의 비공산 연립정부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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