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이 2·8전당대회와 관련, 컷오프 제도(예비후보 경선)를 폐지를 주장했다.
문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대표 경선은 5명이 하나 3명이 하나 큰 차이가 없고, 심지어 최고위원은 단 1명을 탈락시키기 위한 경선"이라며 "컷오프를 하는 것은 코미디다. 민주주의 원칙은 경선운영 편의성보다 중요한 만큼 컷오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내세웠다.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룰에 따르면, 당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오는 7일 실시되는 컷오프를 통해 추려야 한다. 현재 당대표에 5명, 최고위원에 9명이 후보로 등록했기 때문에, 이중 당대표 후보 2명과 최고위원 후보 1명은 컷오프를 거쳐 전대에 출마하지 못하게 된다. 문 의원은 최고위원직에 출마했다.
그는 "조직과 인지도를 갖춘 기존 정치인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컷오프 제도를 폐지해 정치신인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주고,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컷오프 선거인단이 현직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시도지사 등이기 때문에 정치신인이나 새로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컷오프를 통과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문 의원은 "컷오프 폐지는 당내에 새로운 목소리를 활성화하고 정치신인의 진입장벽도 낮춰 당이 끊임없이 혁신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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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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