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제약기업 최초 수출 2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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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제약기업 최초 수출 2억 달러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1.12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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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플랜트 큰 기여…중동·남미 지역 신규 시장 진출 확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녹십자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연간 수출액 2억달러를 돌파했다.

12일 녹십자는 백신과 플랜트 수출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13년 대비 약 40% 증가한 2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녹십자가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문을 두드린 결과물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독감백신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입찰을 통해 3천8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를 방지하는 '알부민'과 면역결핍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 등의 혈액분획제제도 중국,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또 2013년 태국 적십자로부터 수주한 혈액분획제제 플랜트와 관련해 지난해 4천700만 달러 가량의 매출이 발생한 것도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녹십자측은 인도네시아 외 몇몇 국가와도 플랜트 단위 수출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 혈액분획제제의 중동, 남미 지역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할 예정" 이라며 "중남미 국가들의 예방접종확대계획(EPI)의 확대로 올해도 수두 및 독감백신 국제기구 입찰 수주 물량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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