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신한은행이 15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서진원 은행장의 부재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행장 공백에 따른 업무차질을 막고자 이사회 이장이 오늘 호후 이사회를 소집했다고 한다"며 "대행을 선임할 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 행장은 단순한 감기몸살이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면서 장염과 폐렴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지난 2일부터 13일 째 강남의 한 대형병원에 장기 입원중이다.
서 행장은 장기입원으로 새해 2박3일 일정이었던 임원·본부장 워크숍, 지난 5일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지난 9~10일 열린 신한금융그룹 경영포럼 지난 12일부터 1박2일 일정이었던 일본 오사카·도쿄 재일교포 주주 신년하례회 및 기업설명회도 참석하지 못했다.
서 행장은 지난 2010년 12월 취임한 뒤 2012년 3월 연임에 성공, 오는 3월 3연속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논의 결과에 따라 서 행장의 향후 거취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회장은 "오는 3월 지주와 은행의 주주총회도 있고 그 무렵에는 (연임 등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아직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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