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갑질 문화' 근절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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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갑질 문화' 근절 나선다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2.02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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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경영 활동비' 확대…모든 실무 직급 직원에게 매월 지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롯데홈쇼핑 로고 ⓒ 인터넷커뮤니티

롯데홈쇼핑이 '갑질 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투명한 경영문화 실천에 나설 예정이다.

2일 롯데홈쇼핑은 일체의 비용을 이권 개입 가능성이 있는 업무를 담당하는 전 직원에게 급여 외 업무 활동비 명목으로 '클린경영 활동비'를 이당부터 매월 지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서장이나 관리자에게만 지급되던 업무 활동비용은 부서장이나 관리자에게만 지급됐다. 하지만 활동비를 실무 직급 직원들에게까지 확대함으로써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인 스스로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롯데홈쇼핑은 '클린경영 활동비' 운영에 따라 영업부서 상품기획자뿐 아니라 PD, 쇼호스트, 구매, 품질관리 등 대외 업무와 직접 관련이 있는 부서의 전 직원들에게도 활동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대표이사까지 연루된 불공정 거래행위 적발로 부정부패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전직원이 모두 '갑질 문화 없애기'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상위 직급자의 별도 승인 없이 업무 담당자 본인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직접 비용을 처리하도록 했지만 사용내역에 부정비리가 발생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따라 전액 환수된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뇌물과 접대 등의 유혹에 쉽게 노출돼 있는 현장 직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급여 외에 '클린경영 활동비'를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공정 거래 관행 근절에 전 직원이 적극 동참해 투명·청렴 경영문화가 내부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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