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합동토론회 개최...´금융개혁´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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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합동토론회 개최...´금융개혁´ 결의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2.03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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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융당국 및 금융회사 최고 관계자,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금융개혁' 실천을 결의했다.

3일 금융권 인사 100여 명은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2015 범금융 대토론회, 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합동 토론회를 갖고 한국 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이들은 "지금이 우리 경제와 금융을 살리고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Golden Time)'"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글로벌 금융 시장이 치열한 혁신을 거듭하는 상황에 국내 금융권만 현실에 안주하면 고사할 수도 있다는 절박감을 공유한 것.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자금중개기능 확충 △해외진출 △신성장 분야 창출 등을 통해 보수적 금융관행을 혁신하기로 뜻을 모았다.

금융당국은 금융시스템 안정과 신뢰회복을 위해 가계부채 구조개선과 금융이용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토론회 1부에서는 리차드 돕스 맥킴지 서울사무소 디렉터가 '글로벌 금융 패러다임'에 대해 발표했다. 강임호 한양대 교수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은 정보기술(IT)과 금융의 융합인 핀테크와 관련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금융이용자와 금융기관이 금융당국에 바라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금융사들은 "명백한 제재대상 외에는 모두 면책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면책사유를 전환한 것처럼 장기적으로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주요 금융권 사례 발표는 △신한은행(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이노베이션) △하나은행(은행과 벤처캐피탈의 협업) △BS금융그룹(동남권 지역 특화 기술금융) △한국투자증권(프로젝트 파이낸스) △미래에셋자산운용(해외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한화생명(100세 시대 대비 금융의 역할) 등이 맡았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우리 금융권이 변화의 속도와 기대를 맞추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통렬한 반성과 함께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처럼 위기가 상시화돼 있는 상황에서는 금융권 스스로 혁신전쟁에서 살아남아 성장하기 위해 '개혁의 상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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