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당기순이익 5576억원...자산 및 수익성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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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당기순이익 5576억원...자산 및 수익성 대폭 개선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2.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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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JB금융지주의 2014년도 그룹 연결 공시 기준(잠정) 자산 및 수익이 광주은행 인수를 계기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5일 JB금융은 지난해 총자산 35.5조 원(119.4%), 자기자본 2.3조 원(142.2%)과 영업이익 816억 원(55.4%), 당기순이익 5,576억 원(1,508.9%)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인수를 통한 부의영업권 5065억 원이 반영된 결과다. 부의영업권이란 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인수(주식매입)하면서 적정가보다 싸게 살 때 발생하는 이익을 말한다.

자회사별로는 전북은행 356억 원, 광주은행 522억 원, JB우리캐피탈 30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경우 불확실한 영업환경 및 대규모 부의영업권을 감안한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강화 정책에 따라 전년 말 대비 당기순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JB우리캐피탈은 자체 신용등급 상향,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조달 비용 감소와 지속적인 영업력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그룹 주요 경영지표인 NIM(순이자마진)이 2.36%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고, 큰 폭의 이익 증가세에 힘입어 ROA(총자산순이익률), ROE(자기자본이익률) 역시 각각 1.71%, 26.72%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각각 1.14%, 1.58%를 기록, 꾸준히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대규모 부의영업권 발생으로 총자본비율(BIS) 13.00%, 기본자본비율(Tier1) 8.34%, 보통주자본비율(C-Tier1) 7.03%로 자본적정성 비율(잠정)이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2014년도는 광주은행 인수에 따른 효율적 그룹 체계를 갖추기 위한 인적·물적 조직 정비와 혁신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며 "올해는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본격적인 그룹 자회사간 시너지 발현을 통한 차별화와 내실을 동시에 다져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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