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지난해 당기순이익 5조6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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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지난해 당기순이익 5조6000억 원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2.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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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지난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5조60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금융권 안팎에서는 지난해 보험사 순이익이 금융권 절대 강자 은행(6조2000억 원)을 넘길 것이란 예측 팽배했지만, 그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장기화 된 저금리 기조, 높은 손해율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5조6000억 원으로 2013년(4조8000억 원)보다 16.9%(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7%(4000억 원) 늘어난 3조2000억 원이었다.

신규계약 감소, 저금리에 따른 준비금 적립부담 증가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이 5.8%(1조1000억 원) 축소됐지만 유가증권 처분 등 영업외 이익으로 이를 상쇄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삼성물산 주식 매각을 통해 4768억 원의 투자영업이익을 올리는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286억 원의 과징금을 환급받는 등 생보사 순익 증가에 기여했다.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8.5%(4000억 원)가 뛴 2조4000억 원에 달했다.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15.8%(3000억 원) 줄었지만, 보험수입 운용자산이 증가해 투자영업이익이 16.3%(8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로 전년(0.66%)보다 0.03%포인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0%로 전년(6.57%) 대비 0.53%포인트 상승하는 등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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