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이사 비수기에도 4000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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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이사 비수기에도 4000억 증가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3.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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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이 4000억 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64조3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8조7000억 원 늘어났다.

이 중 가계대출은 518조6000억 원으로 4000억 원 늘었다.

전월의 5조5000억 원 증가에 비하면 증가세가 약화됐다고 할 수 있지만 1월이 이사 비수기인데다 2010년~2014년 같은 달 평균인 2조 원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내출은 1조6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주택거래가 활기를 띠고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이 촉진되면서 주택대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대출은 187조3000억 원으로 1월 중 4조원이 늘었다. 전월의 5000억 원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중소기업 대출도 526조8000억 원으로 4조4000억 원 늘었다. 전월의 4조2000억 월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1월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0.17%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는 0.86%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말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주택대출 연체율은 0.43%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월 대출 연체유른 계절적 요인으로 소폭 올랐지만 1년 전보다는 하락했다"며 "개선추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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