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사드(THAAD) 배치를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가 주석들 간 사드 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려지면서 한·중·미 관계가 더욱 미묘해지고 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인 <워싱턴 프리비컨>은 9일(현지시간) 미국의 전·현직 관리들의 말을 인용, 작년 7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박 대통령에게 직접 사드 배치를 설치하지 말 것을 직접 호소하면서 그 대가로 한국에 무역과 경제 교류를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사드가 한중 사이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한국이 주권 국가로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고 박 대통령에게 누차 사드 배치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매체는 시 주석이 박근혜 정부를 상대로 자국의 통신업체인 화웨이가 한국 통신인프라망 입찰을 따낼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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