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삼성생명 사외이사 주총직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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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삼성생명 사외이사 주총직후 사퇴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3.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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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삼성생명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이 13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전 삼성생명은 주주총회를 열고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과 김준영 전 성균관대 총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박봉흠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 등을 재선임했다.

그러나 김 부회장 측은 "주주총회 전에 회사 측에 사외이사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며 "삼성생명을 비롯한 모든 사외이사 자리에서 사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회사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도 "김정관 사외이사가 구두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 등에 대해선 아직 내부적으로 좀 더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김 부회장이 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임명된 후 여러 조직을 겸직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퍼지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말이 돈다.

실제로 이날 삼성생명 주식 8만4878주(0.04%)를 보유한 KTB자산운용은 "김정관 사외이사 후보는 삼성생명 외에 LG상사의 사외이사 및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재임하고 있어 위법 소지가 있다"며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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