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무상급식 중단, 잘못" vs 홍준표, "나중에 봐야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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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무상급식 중단, 잘못" vs 홍준표, "나중에 봐야 아는 것"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3.18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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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홍준표 경남지사(새누리당)가 무상급식 정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문재인 대표는 18일 경남도청에서 최근 경상남도 내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내린 홍준표 지사와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홍 지사가) 지금 들어가선 안 되는 길을,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며 "어른들 정치 대문에 경남 아이들만 급식을 받지 못하는 건 부당하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잘못된 건지는 나중에 판단해봐야 아는 것"이라며 "(무상급식에 들어갈 예산을) 어려운 서민 자녀들 공부 잘 시키고자 도의회에서 서민 자녀의 교육지원비 예산으로 돌린 것이다. 무상급식 중단이 아니라 선별적 무상급식으로의 전환"이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문 대표는 "홍 지사가 의회에 드라이브를 걸어 결정한 것은 천하가 다 안다. 도의회 뒤에 숨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에 홍 지사는 "그럼 문 대표가 대안을 가져오지 그랬느냐. (가져오면) 검토해 보겠다"고 맞섰다.

결국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지사의 회동은 30분 만에 끝을 맺었다.

이날 두 사람은 날선 신경전을 보이기도 했다. 문 대표가 홍 지사를 향해 "벽에다 얘기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이내 홍 지사는 문 대표에게 "나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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