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 개발 사업 주체인 중흥건설과 일부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중흥건설이 개발 지구 공공시설 용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순천시의회 신대지구 조사특별위원회는 중흥건설의 일부 계열사가 해당 지구에서 부당 설계변경을 통해 1000억 원대 이익을 챙겼다며 특혜 의혹 제기와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이 계열사는 아홉 차례 실시 계획을 변경, 공공시설 용지와 녹지 등이 축소되고 상업용지가 늘어나면서 특혜 시비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2년 12월 임의로 변경승인서 건축허용 용도에 '도시형 생활주택'이라고 추가하는 등 허위내용을 작성, 결과적으로 공공청사 용지를 일반 주택사업자에 매각한 사실 등이 적발됐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