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도 알뜰 장만…‘혼수 직구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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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도 알뜰 장만…‘혼수 직구족’ 증가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3.30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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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예비부부, 해외 인테리어 용품 선호…국내 제품 대비 저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최근 ‘알뜰족’과 ‘직구족’이 국내 오픈마켓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은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 국내 판매 가격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해외직구를 선택하고 있는 것. 

이제는 혼수까지 알뜰장만에 나서는, 일명 ‘혼수 직구족’까지 생겨났다. 신세대 예비부부들의 해외 인테리어 용품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향후 혼수 직구족은 더욱 더 늘 전망이다. 

▲ 30일 11번가에 따르면 혼수용품 관련 제품 매출이 증가했다. ⓒ 11번가

백화점가 대비 저렴한 가격…예비 신혼부부 구매 트렌드 ‘해외 직구’ 선호

30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11번가 해외쇼핑 주방용품 매출은 34% 증가했다. 식기와 찻잔 그리고 커피와 와인용품 비중이 60%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각종 조리도구의 비중이 38%로 높았다.

젊은 부부가 선호하는 독특하면서도 트렌디한 인테리어용품 매출 역시 같은 기간 139% 올랐다.

혼수 직구족 증가추세에 11번가는 내달 5일까지 ‘해외 직배송 웨딩 페어’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식기, 냄비, 커피머신 등 주방용품/가전을 비롯해 조명, 커튼, 시계 등 인테리어용품과 웨딩드레스 등 100여 종의 제품을 한데 모아 저렴하게 선보인다.

예비 신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휘슬러 냄비 세트’는 백화점가 대비 21% 할인한 29만9000원, 영국 식기브랜드 ‘덴비 헤리티지&파빌리온 식기’는 3만 원부터, 미국의 ‘심플휴먼 식기건조대’는 13만4000원에 판매한다.

최근 ‘신혼부부 필수 3종 세트’라 불리는 커피머신, 토스터, 커피포트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11번가 해외쇼핑 구희정 매니저는 “해외직구에 익숙한 젊은 예비부부들로 혼수 구매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며 “최근 유로화 약세로 독일(휘슬러, WMF, 실리트), 이탈리아(일리, 드롱기) 등 유럽 브랜드 상품 구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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