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 "2030이 흥행 이끌고 4050이 천만영화 만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SNS시대로 영화계의 댓글 관리가 중요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영화인들이 가장 꺼리는 단어는 '핵노잼'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의 발표에 나선 이승원 CGV리서치센터 팀장은 "개봉을 앞둔 배급사들이 가장 주의하는 단어 중 하나는 핵노잼"이라고 밝혔다.
핵노잼은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진짜 정말 재미없는'의 의미로 사용되는 신조어다.
이 팀장은 "SNS시대로 배급사들이 댓글 관리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핵노잼은 관리가 불가능할만큼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어 배급사에서 가장 기피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NS상에서 핵노잼이라는 단어가 언급되는 순간, 재미 없는 영화로 낙인 찍혀 흥행을 방해한다"고 덧붙였다.
영화시장에서 4050 연령층의 위치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유독 천만관객 영화가 많았던 지난해, 천만영화를 이끈 주역이 4050이라는 것.
이 팀장은 "영화 개봉 초기에는 2030이 흥행을 이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천만관객을 만드는 것은 4050"이라며 "2030에 비해 4050 고객의 시장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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