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올 봄이 결혼 최대성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피부과와 성형외과, 치과를 찾는 예비신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예식 당일 누구보다도 예뻐 보이고 싶은 게 여자마음. 보다 예쁜 모습으로 하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예식 3개월 전부터 예비신부들은 분주하다.

백옥처럼 하얗고 깨끗한 피부,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 가지런하게 빛나는 치아는 이제 예비신부들의 필수조건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특히 웃을 때마다 하얗고 밝게 빛나는 치아는 싱그럽고 단정한 인상을 풍기기 때문에 최근 예비 신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선천적으로 치아색이 누렇거나 카페인 또는 니코틴에 의해 변색된 경우 고농도의 과산화수소나 과산화요소 겔을 이용해 하얗게 만들 수 있다.

지속기간은 얼마나 될까?

믿을신치과 신태운 원장은 "한 번의 시술이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백효과는 약 2~3년 정도 지속되며 개인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보충 미백을 하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아미백 후 초반에는 치아 표면이 물러지게 되는데 이물질이 떨어져 나가면서 일시적으로 구멍이 열린 것이므로 안심해도 된다. 1개월 정도가 지나면 치아 표면에 칼슘과 미네랄이 쌓이면서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이 시기에는 와인이나 카레 등과 같이 치아를 착색시킬 수 있는 음식을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치아미백효과를 오래 지속하려면 착색 음료나 담배 등을 금해야 하고, 음식물 섭취 후에는 최대한 빨리 칫솔질을 해줘야한다.

이외에도 시중에 판매되는 치아미백 관련 제품의 경우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이가 시리거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니 반드시 치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