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질리지 않는 대표 패션 아이템 청바지가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신세계 SSG닷컴이 진패션 살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신세계 SSG닷컴은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리바이스, 게스, 버커루, 캘빈클라인진, 플랙진 등 유명 청바지 브랜드와 손잡고 ‘데님 스타일링 배틀’이라는 행사를 열고 청바지 시장 부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참여 브랜드의 직원이 직접 모델로 나서 자사 청바지를 활용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소비자들은 이런 ‘일반인 화보’를 접하고 가장 괜찮은 청바지 스타일에 투표하면 된다.
투표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10%할인 쿠폰이 증정되며, 추첨을 통해 청바지 20만원 상품권(25명),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100명)도 전달할 예정이다.
투표는 17일부터 26일까지 총 열흘간 SSG닷컴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신세계 백화점 모든 점포에서 진행된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청바지 브랜드는 SSG닷컴에서 단독으로 기획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청바지 매출은 재작년까지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해왔지만 지난 2013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
청바지 브랜드들의 매출 부진은 그 동안 패션시장 성장의 발판이 됐던 젊은 소비층들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 청바지를 고집했던 남성들은 심플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을 모두 갖춘 면바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고 여성들은 레깅스 패션의 유행으로 번졌다.
김예철 신세계 SSG닷컴 상무는 “이번 새롭게 기획한 데님 스타일링 배틀은 고객이 직접 참여해 최고의 청바지 브랜드를 선정하는 행사로 최근 주춤한 청바지 브랜드의 매출 부흥을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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