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5921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584억 원)보다 6.0%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회복 지속과 수수요 이익 등 비이자 이익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1분기 순영업수익(순이자이익+비이자부문순수익)은 2조1109억 원이다.
순이자수익은 1조633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비이자부문순수익이 전분기보다 59.3% 증가한 4771억 원을 기록해 증가세를 이끌었다.
수수료 수익은 펀드,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 신탁수수료, 주식위탁매매수수료,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등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그룹 대손 충당금은 경남기업 등 기업구조조정 관련 기업들에 대한 추가 충당금 반영으로 전년동기 대비 88.4% 증가한 3147억 원을 적립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본 확충이 지속되면서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자기자본 비율은 각각 12.9%, 10.7%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순이익이 전년보다 8.3% 감소해 3899억 원을 올렸다.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보다 0.19%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15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9.5% 상승했다. 가맹점 수수료율이 지속적으로 인하됐음에도 안정적으로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은 488억 원으로 82,8% 급증했다.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거래량과 위탁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한생명과 신한캐피탈은 각각 323억 원, 131억 원으로 48.0%, 12.3%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38억 원, 신한저축은행은 35억 원의 순이익을 올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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