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프리미엄 붙어 매각가 5000억~7000억원 수준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금호산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8일 오후 3시에 마감된다.
본입찰에는 △호반건설 △MBK파트너스 △IMM PE △자베즈파트너스 △IBK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펀드 등 5곳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입찰 적격자로 선정된 사모펀드 4곳이 금호산업 인수에 따른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본입찰에 불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호반건설의 2파전 양상을 띄고있다.
두 기업간의 전쟁은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이후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입찰 최고가격에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가 금호산업의 새로운 주인을 가리는 데 '결정적 한방'이 될 전망이다.
현재 금호산업의 시가총액은 7800억원이며 채권단이 내놓는 금호산업 지분은 57.5%로 4490억원 가량이다.
업계는 금호산업을 인수할 경우 그룹 내 영향력 행사가 가능해지는 등의 경영 프리미엄이 붙어 매각 가격은 5000억~7000억원 수준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08%를 가진 최대주주이며, 아시아나항공사는 △금호터미널 지분 100% △에어부산 지분 46.0% △아시아나개발 100% △금호사옥 79.90% 등을 보유해 높은 시장가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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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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