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융감독원이 6개 권역 81개 금융사 전체를 대상으로 민원발생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 중 1등급을 받은 금융사는 총 15개 사로 이들에 대해서는 '최우수 금융회사 마크'가 부여된다.
금감원은 은행,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금융사를 상대로 민원건수·민원해결노력·영업규모 등을 고려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을 매겼다.
은행의 경우 광주은행, 대구은행이 1등급을 받았고, 카듯는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우리카드가 1등급이었다.
생보사는 교보생명, 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한화생명이, 손보사는 농협손보, 동부화재, 삼성화재가 선정됐다.
금융투자사는 현대증권, 저축은행은 웰컴저축은행이 각각 1등급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최근 3년간 연속 1등급을 받은 대구은행과 함성카드, 삼성화재에 대해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5등급으로 평가된 금융사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통해 민원발생원인과 처리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제도개선 등의 조치와 CEO, CCO 등 경영진을 면담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금감원은 내년부터 민원 발생 평가를 '소비자보호실태평가제도(가칭)'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행 민원 평가는 금융사의 소비자 보호 수준과 노력을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 보호 실태를 종합평가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에서다.
이에 따라 소비자보호조직과 제도, 금융상품 개발·판매와 사후 관리, 소비자 보호 활동 등이 평가항목으로 편입된다.
금감원과 금융사, 각 금융협회 등이 참여한 태스크포스가 세부 방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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