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제철이 지속되는 철강 시황 부진에도 고부가강 판매 증가로 실적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으로 1분기 매출은 3조4611억 원, 영업이익 3405억 원, 당기순이익 251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와 수요산업 부진 등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구성을 다각화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생산체체 구축을 완료하고 통합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 결과, 고부가강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94만 톤을 기록했다.
고부가강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303.6% 증가했고,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63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와 수요산업 부진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구성을 다각화하고, 적극적인 원가절감과 냉연부문 합병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 사업장의 조업효율을 극대화 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와 설비효율 개선을 통해 1분기 720억 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한 것도 실적에 도움이 됐다. 또, 당진 일관제철소 완공 이후 차입금을 감축하고 부채비율을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특수강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과 자동차 산업의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강 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지난해 착공한 연산 100만톤 규모의 당진 특수강 공장은 16년 2월 완공돼 고품질의 특수강을 양산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강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 2냉연공장에 증설 중인 연산 50만톤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설비도16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