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진실공방 소비자원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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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진실공방 소비자원 勝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4.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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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재조사 결과 내츄럴엔도테 백수오 내 이엽우피소 첨가 인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항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가짜 백수오’. 이를 둘러싼 한국소비자원과 내츄럴엔도텍 간 진실공방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원의 손을 들어줬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의 원료를 재조사한 결과 식용이 금지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

거센 공방이 이어졌음에도 진품 백수오만을 취급한다는 주장을 내세워왔던 내츄럴엔도텍은 최근 식약처에서도 이엽우피소 성분이 첨가됐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소비자원에 이어 두 기관 모두에게 외면받았다.

식약처의 발표로 양측의 진실공방은 일단락됐지만 법정에서의 공방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의뢰한 상태고, 내츄럴엔도텍 역시 소비자원과 담당 관계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적용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내츄럴엔도텍은 식약처 결과를 받아들이면서도 기존 진행 중이었던 시료 채취 방식 등과 관련해 법적 소송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원도 식약처 조사 결과와는 별도로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백수오 관련 피해 구제를 신청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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