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혜 개인전 <기하학적인 아름다움, 한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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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개인전 <기하학적인 아름다움, 한글>, 개막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5.04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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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아름다움 엿볼 수 있는 기회…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서 전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강은혜 작가 개인전 <기하학적인 아름다움, 한글>ⓒ 강은혜 작가 제공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완벽한 언어 '한글'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화제다. 

지난 4월28일 시작해 오는 5월24일까지 이어지는 강은혜 작가 개인전 <기하학적인 아름다움, 한글>에서는 작가가 지난 몇 년간 미국 필라델피아, 뉴욕, 뉴저지, 볼티모어 등에서 활동하면서 제작한 기하학적인 한글 패턴설치 작업 기록 사진과 영상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전시장 내 한글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공개된 작품들은 한글 패턴 작품과 스트링 설치작품으로 '선'이라는 기하학적 개념을 소재로 이미지와 건축적 공간을 접목시키기 위한 시도가 주를 이룬다.

전시회 측은 "무의 공간 안에서 추상적인 이미지를 구상하고, 그것을 공간 안에 구현하는 방식으로 한글에 대한 기호학적 연구와 더불어, 시각예술 소재로서의 한글의 가능성을 발견해 나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강은혜 작가는 외국인들에게 한글이 언어로서가 아니라 추상적인 시각예술과 기하학적 패턴으로 받아들이고 흥미로워하는데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강 작가는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요소를 지닌 한글은 디자인, 순수조형 소재로서 강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글을 소재로 하는 작품과 전시회 등을 통해 한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로서 자리 잡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과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강 작가는 미국 메릴랜드 예술대학교에서 BFA, 크랜브룩 아카데미 오브 아트에서 MFA를 취득하였으며 한글의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선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건축적 공간의 독자적 재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글문화큰잔치 전시작가로 선정되어 광화문광장 내에 한글을 이용한 대규모 패턴설치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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