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우엽피소 유해성 주장 신뢰 無…실험 시 결과 2년 소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짜 백수오'로 불리는 이엽우피소의 독성실험 실시 여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커뮤니케이션포럼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자영 식약처 식품안전평가원 독성연구과장은 "현재 이엽우피소의 독성실험 여부를 결정짓지 못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의 독성에 대한 연구보고는 중국의 빈해 수의연구소, 난징 의과대학, 서북 농림과학대학에서 수행한 3편의 논문뿐이기 때문에 이엽우피소에 대한 유해성 주장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만일 독성실험에 나선다해도 그 결과는 2년 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과장은 "빈해 수의연구소 논문은 실험용 사료조제 방법과 투여량이 명확하지 않았다"며 "중국 난징대는 독성시험 가이드라인을 어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북 농림과학대학은 독성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 설계가 아니었다"며 "논문 3편 모두 연구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독성실험 실시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실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정 과장은 "중국에서 이엽우피소를 섭취했다는 점 등은 이번 논란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라며 "이엽우피소 독성을 찾기 위해 2년 간 실험을 해야하는지도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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