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SBI저축은행이 중·저금리 신용대출취급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올해 1~4월 신용대출 취급금액 2066억 원 중 637억 원(4338건, 31%)이 금리 25% 미만의 '중·저금리' 대출로 집계됐다.
금리 구간대별로는 10% 미만 104억 원, 10% 이상~15% 미만 52억 원, 15% 이상~20% 미만 118억 원, 20% 이상~25% 미만 363억 원이다.
지난 3년 간 25% 미만의 중·저금리 신용대출 금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에는 1110억 원 대출 규모가 2014년에는 1315억 원으로 205억 원(18.4%)늘었다.
올해는 4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취급 규모의 절반에 가까운 대출이 발생해 증가세가 지속되면 연말에는 1900억 원 이상 취급도 가능할 전망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체계 합리화와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를 바탕으로 신상품을 출시하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벌인 결과 중·저금리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정책방향에 맞춰 서민들의 금리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3년 9월 '저축은행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중금리 개인신용대출의 공급을 활성화 하기 위한 대출금리체계 합리화와 신용평가 시스템 고도화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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