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일각, "朴 대통령, 방미 연기 고려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미 일정은) 청와대나 외교부가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청와대가 결정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재차 물어도 김 대표는 "나는 생각 없다"며 거듭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거절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청와대에 얘기할 것은 없다"며 "청와대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반면, 새누리당 메르스비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이명수 의원은 이날 YTN<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메르스가 확산되면 그(방미 연기) 문제도 고려해야 될 것 같다"고 내세웠다.
하태경 의원도 지난 8일 "대통령이 국내에서 메르스 퇴치에 앞장서야 한다"며 "미국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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