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 합동평가단이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일주일동안 진단하고,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이종구 WHO 합동평가단 공동의장은 한국정부의 초기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 정부가 메르스 초기에 투명한 정보 공개를 하지 못한 점은 적절한 대응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어 "정보에 대한 소통 문제, 거버넌스 부재, 지방정부를 동원 문제 등이 지난번 인플라엔자 유행 시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WHO 공동 조사단은 한국의 상황은 복잡하다고 진단했고 안정이 되기까지는 몇 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사회감염의 증거는 없지만 여러 병원에서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을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메르스 환자는 이날 오후 12시경 총 138명이고, 사망자는 1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