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SBI저축은행이 (구)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서 발행한 후순위채권 1650억 원을 전액 상환한다.
SBI저축은행은 과거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당시 발행했던 마지막 후순위채권 1650억 원을 전액 상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후순위채권은 지난 2010년 4월 발행한 '제7회 무보증 후순위사채'와 '현대스위스II 제2회 무보증 후순위사채' 등 2건이다.
만기상환 후순위채권 발행 규모는 각각 200억 원으로 총 400억 원에 이르고 이에 대한 이자만 약 166억 원 규모다. 채권자들은 매년 7.9%의 이자수익을 올리게 됐다.
후순위채권은 2010년 채권 발행 당시 개설하거나 등록한 증권 계좌로 입금된다.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대다수의 부실저축은행들은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후순위 채무를 모두 덜어낸 후 인수되거나 청산절차를 밟았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SBI저축은행은 대규모 자본 투입을 통해 기존의 모든 채무를 승계하고 설싱히 상환해 채권자를 보호했다"며 "앞으로도 책이경영을 기본으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업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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