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KB손해보험 자회사인 LIG투자증권이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손자회사로 편입된 LIG증권 지분 82.35%를 팔기로 하고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매각 주체는 KB손해보험이 된다.
금융지주회사법을 보면 금융지주는 손자회사를 둘 수 없고, 인수 합병 등을 통해 편입할 경우 2년 내 재매각하거나 지주사로 흡수해야 한다.
KB금융은 LIG증권과 KB투자증권을 합병하더라도 시너지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 재매각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이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증권사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LIG증권 매각 비용을 대우증권 인수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G투자증권 매각에는 DGB금융지주, JB금융, MG새마을금고 등 증권 라이센스가 없는 금융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KB손해보험에 LIG투자증권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